저희 집 강아지는 미용을 힘들어해서 집에서 이발을 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올여름도 옷으로 감추고 더벅머리로 지낼 예정이었습니다.
그런데 가위로 잘라준 후에도 계속 더워하고 헥헥거려서 더 짧게 밀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
1. 사용중인 이발기 ( SBC-7710)
저는 바비온 신소재 네오리튬 반려동물 이발기 SBC-7710을 사용 중인데요, 사용기간은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. 지금은 소리와 진동이 조금 커졌지만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. 검색해 보니 아직 쿠팡에서 판매하네요.
이 제품은 최대 1.9mm까지 길게 자를 수 있는 제품이지만, 최대길이로 잘라도 제 기준에서는 짧게 느껴졌습니다.
빗살캡도 들어 있지만 똥손인 저는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.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혹시나 하고 바비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, 이발기날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.
2. 구입한 이발기날 BOB660
6mm날이 제일 긴 제품이 이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. 조금 더 긴 날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9mm 정도의 더 긴것도 판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가격은 26,900에 무료배송이었습니다.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, 그래도 새로 이발기를 사는 것보다 저렴해서 잘 사용한다면 괜찮은 선택 같았습니다. 받아보니 기존의 금색날과 길이 차이가 커 보였습니다.
3. 미용결과
배송 다음날 미용을 시작했습니다. 맨 처음에는 털이난 정방향대로 밀려고 노렸했지만 생각처럼 균일하게 자르기가 어려웠습니다. 칼날이 긴 만큼 짧은 날보다 시원시원하게 밀리지는 않았습니다. 하지만 털이 난 반대방향으로 밀어보았더니 잘 잘렸습니다. 그리고 걱정했던 것보다 더 길게 잘려서 만족스러웠습니다.
저의 바람대로 핑크색 피부가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빡빡이로 자를 수 있었습니다. 미용실에서 해주시는 만큼 예쁘진 않지만 더벅머리 보다는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워서 헥헥거리지 않네요^^
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사용하고 계시는 이발기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긴 날을 판매하는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