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오십견에 걸리게 된 배경과 증상
평소 어렸을 때부터 왼쪽어깨가 팔을 올리면 뚝뚝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팔을 올리는 행동이나 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.
그래서인지 올 초부터 왼쪽어깨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증상이 내려와서 손목까지 저리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. 왼쪽 팔을 45도 이상 올리는게 불가능해졌고, 어깨에 조금의 충격이라도 가해지거나 힘을 주면 팔이 뜯겨져 나가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습니다. 개인적으로 대상포진보다 훨씬 더 아픈것 같습니다.
그래서 병원에서 침치료, 도수치료와 충격파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, 나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.
잘때도 아파서 자주 깨는 바람에 매일 피로했고, 한쪽 팔이 없는 셈 치고 살아야 했습니다. 머리를 묶지 못해 오랫동안 길렀던 긴머리도 커트머리로 잘랐고, 옷도 앞단추가 있는 옷만 입을 수 있었습니다. 병원에서 돈을 써대며 치료받고 있지만, 나아지지가 않으니 암울하고 암담했습니다.
2. 오십견 나아질 방도를 찾다
그러던 중 친구에게 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.
거리가 있고, 주차가 어렵고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진료를 보는 병원이라서 만성피로 상태인 나에게 고민이 되었습니다. 하지만 그 병원에 가본 것이 올해 제일 잘한 일인것 같습니다.
의사 선생님은 내가 오십견이라는 것과 병원에서 받는 치료보다 집에서 스스로 하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셨습니다.
양심적으로 느껴졌습니다. 그렇지만 나의 나이 만 38세, 오십견이라니 충격이고 기분이 나빴습니다. 작년부터 대상포진, 전정신경염, 코로나, 망막박리 그리고 이젠 오십견까지...
의사 선생님은 직접 운동 몇 가지 알려주시고, 운동기구를 처방해주셨는데, 도르래와 T바를 주셨습니다. 운동기구를 받았으니 비용이 어느정도 나오겠구나 했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. 몇 만원 정도였고, 그리고 나중에 놀랍게도 실비를 청구하니 대부분 돌려받았습니다.
3. 도르래 운동과 T바 운동
그리고 그날부터 집에서 도르래운동과 T바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. 처음에는 T바는 어떻게 사용할지 잘 모르겠어서 유튜브를 검색해보았는데, 사용방법이 나오는 영상이 있었습니다.
그리고 이 두 가지 기구들을 이 악물고, 매일매일 열심히 한 결과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.
똑바로 누워서 편히 잘 수 있게 되었으며, 아픈 증상이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. 70퍼센트 정도 나아진 것 같습니다. 점점 삶의 질이 올라가고 있습니다.다.
운동할 때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소리를 지르게 되지만 운동한지 10분 정도 지나면 팔에 피가 도는 느낌이 들면서 어깨가 시원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.
그리고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 하루라도 거르게 되면 다시 굳는 것 같습니다. 하루 거른 다음날 운동할 때 더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.
4. 결론
주변에 오십견을 겪는 분들 중에 병원에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로 인해 운동을 안하시던 분이 계셨습니다. 그 분은 최근에 무슨 근육같은 것을 끊는? 그런 수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.
저는 의사 선생님처럼 똑똑하거나 의학 지식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십견에 걸리면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 운동은 초기에 몇 만원만 제외하면 비용도 들지 않고, 효과도 큽니다.
오십견으로 고통받는 분이 계시다면 도르래와 T바 운동을 해보시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.
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지만 비싼 치료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.
오십견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모두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해지세요~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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